가수 김종국이 해외 유튜버가 제기한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과 관련 반박에 나섰다.
김종국은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으로 46세에 남성 호르몬 수치가 9.24를 찍었다"면서 약물 논란을 사실상 부정했다.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캐나다의 유명 헬스 트레이너 그렉 듀셋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의 '근육질 몸매'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100만달러를 걸거나,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냥하고 그가(김종국) '내추럴'인지 아닌지 묻는다면, 나는 그가 내추럴이 아니라고 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몸이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될 정도라고 칭찬하면서도 근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데, 김종국은 과거에 비교해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배경을 밝혔다.
김종국은 이 같은 발언이 국내에서 화제가 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2년 전이라 지금은 조금 낮아졌으려나.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십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이제는 이거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많이 대단한거였나봐요"라며 우회적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