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밈(Meme) 가상화폐로 꼽히는 시바이누(SHIB)와 도지코인(DOGE)의 가격이 동반 하락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지난 달 28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오른 두 코인이 일주일 사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밈 코인에 대한 열풍이 식은 만큼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앞서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은 밈 코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달 나란히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한 바 있다.
당시 CNBC는 "수많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밈 코인을 중심으로 뭉치며 강력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공동체 의식이야 말로 밈 코인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달 비트코인이 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밈 코인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시바이누의 경우에는 대형 고래가 자금을 빼면서 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며칠 사이 약 28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시바이누 시가총액에서 빠져나갔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시바이누는 코인데스크 기준 일주일 사이 29% 가까이 떨어졌고, 이날은 전일 대비 13% 넘게 하락하며 0.000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서 "최근 시바이누의 거래량 역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시바이누 뿐만 아니라 도지코인의 가격 역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은 코인데스크 기준 일주일 사이 10% 넘게 떨어졌고, 이날은 전일 대비 3.17% 하락한 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