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신작 '리니지W' 정식 서비스 시작에도 불구하고 60만원 아래로 급락했다.
4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6만2,000원(9.44%) 급락한 5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한 때 56만7,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엿새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니지W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2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추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발표하면서 '마지막 리니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용자들의 요구를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지만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회사측은 지난 8월 '블레이드앤소울2' 발표 직후에 실망감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9월부터 연말까지 총 30만주의 자사주를 1,899억원 매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블소2에 이어 하반기 최대 야심작으로 불리던 리니지W까지 부정적인 반응이 늘어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