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한효주X박형식X조우진이 뽑은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1-11-04 09:11



어제와 달라진 오늘, 다시 오지 않을 ‘해피니스’를 되찾기 위한 사투가 시작된다.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이하 해피니스) 측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둔 4일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전하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세 배우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무엇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마주한 사람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현실적 공포를 리얼하게 표현해낼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감을 더한다.

거침없는 ‘걸크러시’를 장착하고 돌아온 한효주는 경찰특공대 에이스로 대범하면서도 노련하게 위기를 해결해가는 윤새봄으로 화끈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한효주는 ‘해피니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사람’을 뽑았다.

그는 “같은 상황이 처해도 그 상황을 이겨내고, 해결해내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다양한 사람들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각기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다. 꽤 현실적이고, 무겁지만은 않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감염병은 작품의 소재일 뿐,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변모해가는지 지켜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것”이라며 “봉쇄된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 매력으로 꽉 찬 배우분들이 많이 등장한다. 좋은 팀이 의기투합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기게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을 맡아 활약한다.

그는 “대본을 접했을 때 작품 속 캐릭터들의 표현 방식, 전개가 참신하고 재미있었다. 극적인 상황에서 일어나는 인물들의 감정 변화가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식이 뽑은 키워드는 ‘인류애’.

그는 “설명하기 굉장히 복잡하지만, 결국 ‘해피니스’의 뜻은 인류애가 아닐까 생각한다. 극도로 공포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만이 아닌, 모두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형식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훌륭하신 작가님, 감독님, 배우분들과 ‘해피니스’로 찾아뵙게 되어 영광이고 행복하다. 믿고 보는 ‘작감배’가 정말 재밌고 에너지 넘치는 작품을 만들었다. 시청자분들도 그 재미와 에너지 느껴가시길 바란다”라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탄탄한 내공을 지닌 조우진은 극중 미스터리한 감염병 사태의 키를 쥔 의무사령부 중령 한태석으로 힘을 더한다.

그는 “배우로 살면서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엄청났다. 이분들과 함께하면 ‘해피’한 시간이 될 것 같았다.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라며 기대 심리를 높였다.

‘공감’을 드라마의 키워드로 뽑은 조우진은 “신종 감염병으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고, 기존의 가치들이 흔들리는 폐쇄 공간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모습이 현실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면서도, 비슷한 소재의 다른 작품들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이 있다”라며 “장르적 재미와 새로운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해피니스’가 과연 어떤 것일지, 저희 드라마와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피니스’는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차원의 도시 스릴러를 완성한다. 오는 11월 5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