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반란…10월 판매량 두배 이상 '껑충'

입력 2021-11-03 11:09
수정 2021-11-03 11:18


지난달 아우디의 판매량이 전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10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달 2,639대가 팔렸다.

이는 전달보다 129.5% 증가한 수치로, 점유율은 지난달 5.64%에서 14.06%로 뛰었다.

A6가 아우디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아우디 A6는 10월 1,271대가 팔려 전월(301대)보다 4배 이상 많이 팔렸다.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출고적체 해소 등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BMW는 지난달 4,824대가 팔려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메르세데스 벤츠는 3,623대 판매되며 2위로 밀려났다.

한편, 10월 수입 승용차의 총 등록대수는 1만 8,764대로 지난 2017년 10월(1만 6,833대) 이후 가장 낮았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의 영향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