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산 코로나 백신 및 한국의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일 김부겸 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서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또, 싸토리우스 투자유치 MOU 체결식(인천 송도에 백신 제조에 쓰이는 세포배양배지, 일회용백 등 원부자재 공장 설립)과 백신·원부자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민관 공동 협약식,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을 위한 10대 유관기관간 업무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정부와 지원기관(협회) 외에도 셀트리온 ,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 백신 관련 기업과 이셀, 동신관유리공업, 정현프랜트, 위아텍 등 원부자재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 날 보건복지부는 특허청과 함께 백신·치료제 지원 가이드북 및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기업들이 정부 지원 정책을 한 눈에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발간했으며, 특허분석 보고서는 mRNA백신이 특허가 촘촘하게 얽혀 있는 만큼 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시 중요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발간했다.
정부가 역점을 두는 목표는 '2022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와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시장 세계 5위 달성'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생산 관련 등 상생협력을 위해 위원회 치원에서 적극적으로 총력지원 하겠다"며 "기업에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연구와 생산 인프라 구축 등에 예산 5,265억 원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