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와 전 연인이 교제 당시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1일 디스패치는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A씨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메신저 대화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임신 사실을 밝힌 A씨에게 김선호가 '현명하게 잘 생각해보자, 걱정마라' '내가 책임지겠다' '결혼 하자' 등의 말을 했다. A씨는 '자기 말에 감동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앞서 지난 달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K배우의 권유로 아이를 지웠으나, 지운 후 태도가 달라졌고 이별까지 통보 받았다"고 폭로했다.
누리꾼들은 K배우가 김선호인 것으로 추측했고,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 예능 '1박 2일'에서 하차했으며, 영화 차기작에서도 잇달아 하차했다.
이후 김선호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고, A씨는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글을 수정했다. 그러나 이후 A씨의 신상이 공개되고 A씨를 둘러싼 사생활 의혹까지 제기되며 새 국면을 맞았다.
제작사 뉴(NEW)는 1일 "영화 '슬픈 열대'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 배우와 함께 연내에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논란 이후 일제히 손절에 나선 광고계도 다시 광고를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번가는 이날 오전 '십일절 페스티벌'을 알리는 모델 김선호의 캠페인 광고를 송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