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 닛케이지수는 자민당 총선 압승 소식에 시장 참가자들이 안도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닛케이지수는 2.6%나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2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1%(754.39p) 오른 2,9647.08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 9월 28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록한 상승폭 역시 지난 6월 22일에 보였던 873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였다.
뿐만 아니라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 전일 대비 2.19% 오른 1,8423.92에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8% 오른 2044.72에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전날 치러진 중의원 선거 결과에 활짝 웃었다. 총 465석을 두고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이 261석을 얻었다. 기존 276석에서 의석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과반을 넘기면서 '절대안정 다수'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법안과 예산안 심의를 걸림돌 없이 진행하는 등 정권과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 자민당이 예상을 깨고 과반수가 넘는 의석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오늘 오후 2시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 이후 상승폭이 더 커졌는데, 기시다 총리가 이달 중순에 코로나19 대책과 함께 대규모 부양책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정치 안정으로 적극적인 재정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면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