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 자리에 오른 권영수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전기차 배터리 품질 이슈와 관련,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1일 취임사에서 "우리는 어려운 현실에 당면해 있고, 최근 이어진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GM 리콜 사태 등 배터리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의 개척자로서 글로벌 전지 업체 중 가장 많은 2만 5천여건 이상의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있고,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많은 고객 네트워크로 핵심 고객과의 전략적인 협력관계도 잘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야할 방향은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