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와이젠탈 / 사진=블룸버그 통신)
시바이누 코인이 지난달에만 826% 상승해 시가 총액 기준 10대 암호화폐로 등극한 가운데, 시바이누 코인의 투자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블룸버그마켓의 에디터이자 방송인 조 와이젠탈은 시바이누 코인이 원조격인 도지코인보다도 낫다며 투자에 긍정적인 태도를 내비쳤다.
와이젠탈은 몇 가지 이유에서 시바이누 코인이 도지코인을 앞선다고 주장했다.
먼저 시바이누 코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스마트 계약이 가능하다.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라면, 이더리움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가상화폐인데, 전문가들은 이렇게 성사된 계약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분산돼 기록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일론 머스크의 말장난에도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 이를 뒷받침하는 자체 탈중앙거래소 시바스왑 등을 근거로 시바이누 코인 투자에 긍정했다.
반면 미국 정부의 도청·사찰 의혹을 폭로한 전 국가안보국(NS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시바이누 코인의 투자를 경계했다.
(스노든은 시바이누코인 투자를 경계했다 / 사진=트위터)
스노든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힘들게 번 돈을 '도그 머니(dog money)' 뿐만 아니라 '도그 머니의 복제품(clone of dog money)'에도 투자하지 말라"며 “밈 토큰 시바이누가 당신을 부자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이에 시바이누 커뮤니티는 "당신을 믿지 않는다", "모든 암호화폐 투자가 비트코인으로 흘러들기를 바라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일 뿐이다“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