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개월까지 수출액 2679억달러…전년비 16.6% 증가 [KVINA]

입력 2021-11-01 06:36
수정 2021-11-01 09:45


베트남은 올들어 10월까지 수출액이 전년비 16.6% 증가한 2,67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통계총국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은 10월 한달동안 수출액은 273억 달러로 추산돼 지난해같은 기간 기록한 272억과는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올 10월까지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381억달러 증가해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봉쇄 정책 장기화 악영향에도 큰 차이로 수출량이 늘어났다.

이 기간 수출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상품은 31개로 전체 수출액의 92.4%를 차지했다. 이 중 휴대전화 등 6개 품목이 100억 달러 수출 클럽에 가입했으며, 이들의 수출가치를 합치면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제조업과 가공업, 연료·광물업, 농·임산물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17.3%, 16.6%, 15.1% 증가한 2388억 달러, 30억3000만 달러, 192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수산물 수출액은 68억9000만 달러로 0.8% 소폭 감소했다.

지난 1~10월 미국은 베트남 최대 수출시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한 760억달러의 무역액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442억 달러(16.8% 증가), EU가 317억 달러(8.9% 증가), 아세안 시장이 230억 달러(21.3%) 순이었다.

이 기간 수입액도 늘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총 수입액은 2,693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10월 한달동안도 수입액 262억 달러로 전월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입 시장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한 89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이 455억 달러(21.4% 증가)로 2위 수입국이고, 아세안 시장이 330억 달러(34.8% 증가), 일본이 180억 달러(9%)로 각각 3위와 4위 순위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