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부산시, "KTX·항공기·여행상품 50% 할인"

입력 2021-10-31 15:12
수정 2021-10-31 15:57


1일(내일) 오전 5시부터 전국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 단계 방역완화 계획이 시행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다시 찾는 부산 종합 패키지 프로모션' 등 부산시의 위드 코로나 주요 추진 대책을 설명했다.

우선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협력해 부산을 방문하려는 국내 관광객을 위해 부산행 KTX와 항공기 이용요금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17일께부터 부산관광 포털 '비짓부산'을 통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하는데 3만명가량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시 등은 또 부산 숙박 예약시 특별 할인쿠폰 지급, 부산 여행상품 50%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여행사가 부산지역 관광시설의 할인 입장권을 구입해 판매하는 善(선)결제 프로젝트도 연말까지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여행업 직접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현재 부산∼칭다오가 유일한 국제노선인 김해공항에서 11월 말에는 괌,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내년 3월 이전에 헬싱키 노선 취항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상권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화폐인 '동백전'의 개인 충전 한도를 11월에는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플리마켓과 업종별 팝업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규모 공연을 활성화하고 오피스 지원 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교육현장의 일상회복을 위해 방역망을 유지하면서 교육결손 회복과 교육여건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완전한 일상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