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2년 연속 3조원 돌파

입력 2021-10-31 14:05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2년 연속 3조 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30일 충남 아산 용화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임시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용화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25층 높이의 공동주택 7개동 76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약 1,525억 원 규모다.

이 사업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이 이미 3조 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조 원 돌파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는 공사금액이 1조7천억 원에 달하는 한남 3구역의 영향으로 수주액이 역대 최대인 4조7,383억 원에 달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한 13건의 도시정비 사업 중 11건을 순수 정비사업에서 따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가로주택, 소규모 재건축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사업에서 수주에 성공한 것이 특징"이라며 "4분기에는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등 정비사업 수주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