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63억달러에서 32억달러로 거의 반토막나며 시장 전망치 46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 순이익(EPS)은 6.12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 8.9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액은 1,108억1천만달러(약 129조7천억원)로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16억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년 같은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아마존의 3분기 저조한 실적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고 △공급망 문제에 직면 등의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