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백신접종' 이지혜, "내 정치색은 무색"

입력 2021-10-29 12:10


둘째를 임신 중인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정치색 논란'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이지혜는 28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공개한 영상에서 "(임산부 백신 접종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며 "댓글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임신부 대상 접종이 시작된 첫 날인 지난 18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그는 "임신부도 백신. 맞아도, 안 맞아도 무서우니까 저는 맞는 걸로"라며 SNS에 백신접종 증명서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이날 방송에서 "저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너무 두렵고 걱정된다"며 "하지만 직업 자체가 마스크를 벗고 녹화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 '녹화를 하지 말지'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그건 약속이잖나. 백신은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한다. 절대 선동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백신 접종을 선동한다",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라는 댓글에 대해 "정치색도 전혀 없고 저는 무색이다. 그렇게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신부들이) 고민 많이 하시면서 제 영상을 보실 것 같다. 임신 초기까지는 꼭 선생님과 상의하고 맞으시라"며 "임산부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 일반인보다 6~8배 위험하다는 말이 있더라. 그래서 저는 일단 맞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