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상으로,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제도.
이번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는 배우 한예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국내외를 아우른 글로벌 영향력을 지닌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적 기간, 활동 실적, 사회적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선정하는 상인만큼 이번 수상에 있어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
한예리는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냥 막연하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이런 상까지 받게 되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영화가 100년이 넘었기 때문에 많은 전 세계인들에게 영향을 주는 문화가 된 거 같다. 故 이춘연 선생님, 윤여정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분께서 그 길을 잘 닦아주셔서 우리가 좋은 콘텐츠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선배 영화인에 대한 감사를 표한 한예리는 "대중 예술, 순수 예술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예술인들께 존경을 표한다"라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예리는 2007년 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로 데뷔한 이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표현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에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미나리'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섬세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공감과 위로를 자아냈다. 또 '2021 골드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아, 또 한 번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언론의 열띤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오프닝 공연에 무용수로서 참여, 다양한 방면의 대중문화예술을 아우르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처럼 작품 안팎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장시키고 있는 배우 한예리가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