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를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승객 2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밤새 수색 작업을 이어갔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29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해경과 해군 소방은 사고 해역과 표류예상 지점에서 전날 실종된 A(58)씨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구조 표류 예측 시스템으로 수색 구역을 지정,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야간수색 장비를 동원해 밤새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현재 실종 해역은 파고가 2~3m로 매우 높다. 바람도 초속 10~12m로 불어 기상 상황이 좋지 못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와 인력, 장비를 추가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8일 오후 4시 56분께 영도구 태종대 앞 해상에서 2명이 바다에 빠져 B(39)씨는 구조 1시간 만에 발견됐지만 숨졌고 A씨는 실종 상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