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28일(미국 현지시간) 개최한 '페이스북 커넥트 2021'에서 "기업의 정체성과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회사가 나아갈 다음 장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페이스북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이 되었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퀘스트 등 다른 것들을 충분히 담아내는 브랜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왓츠앱 등 기존 소셜 미디어는 그대로 유지하되, 기업 자체가 메타버스를 우선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연설의 대부분을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VR 기술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콘텐츠가 기존 소셜 미디어의 역할 뿐 아니라 게임과 학습 등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쓰이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위해 메타버스 차세대 콘텐츠 크리에이터 교육분야에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