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제작한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가 제13회 영국 그림페스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티빙은 영화 ‘미드나이트’가 그림페스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 부문 특별언급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가 연쇄살인범의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추격 스릴러다. 주인공 경미 역은 배우 진기주, 도식 역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위하준이 맡았다.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스티브 발쇼는 "거침없이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오는 극도의 긴장감이 있는 영화"라며 "창의적이고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서사를 발전시킨다. 주인공의 마지막 반격은 관객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림페스트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다. 국내에선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등이 참여했다. ‘미드나이트’는 제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