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지급 부활"…1년반 만에 포드 웃었다

입력 2021-10-28 10:13
수정 2021-10-28 10:32


포드는 올해 4분기부터 정기 배당금 지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급을 중단한지 1년 6개월여 만이다.

CNBC는 27일(현지시간) 포드가 올해 12월 1일 보통주와 클래스B 주식에 대해 주당 10센트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포드의 주가는 2.7% 하락한 15.51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나, 시간외거래에서 9% 이상 급등했다.



존 라울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당금의 분기별 비용은 약 4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울러는 지난 19일 포드플러스 불리는 공격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언급하며 배당금 지급은 물론 전기차와 자율주행자동차에 수십 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해 공장과 대리점을 폐쇄했고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 재고를 축적해둠으로써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다. 포드의 3분기 매출은 357억 달러(약 41조8400억 원)로 지난해 같은시기 대비 5%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16억 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사진=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