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역량 키운다…전자통신연구원과 MOU

입력 2021-10-28 09:36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현대차그룹과 전자통신연구원은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 기술 등 ICT를 활용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은 기관으로 제조, 국방안전, 의료복지, 에너지환경, 도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 조성을 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음성·언어, 도로·차선·후미등, 로봇의 인간행동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및 ICT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인공지능, 차량용 반도체와 통신기술 등 ICT 관련 정부 과제 기획 및 발굴에도 협력한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모빌리티 사업을 활성화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