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냉동정자 매년 관리비…채무자 DC 안되나"

입력 2021-10-27 12:35


가수 이상민이 정자를 냉동했다며 이에 따른 관리비 고충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국민의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과 만났다.

이날 이상민은 15년째 69억원의 빚을 갚고 있는 사연과 함께 '냉동 정자'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나이가 곧 50인데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를 갖고 싶을 때 문제가 있으면 안되니까"라며 "정자를 얼려 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건강할 때 정자를 얼려놨는데 매년 얼린 값을 내야 한다"며 관리비 고민을 꺼냈다.

이상민은 "인구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아이를 낳은 분들께 혜택을 주는 것도 좋은데 아이를 낳고 싶어서 정자를 얼리는 사람들에게 그 중에 빚이 있는 채무자들에게 정자 얼린 비용을 DC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함께 출연한 개그맨 김준호도 "저도 정자를 은행에 맡겼다. 그 말에 공감한다. DC 해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홍준표 의원은 "답변하기가 참 황당하다. 그건 참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