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다우·S&P500 최고

입력 2021-10-27 06:45
다우 0.04%.나스닥 0,06% 상승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인트(0.04%) 오른 35,756.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1포인트(0.18%) 상승한 4,574.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06%) 뛴 15,235.7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이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이 나왔다.

지금까지 나온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CNBC의 계산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0%가량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 이상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발표하고 올해 전체 순익 예상치(가이던스)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전날 시가총액 1조 달러와 주가 1천 달러 고지를 넘어섰던 테슬라 주가는 0.6% 하락했다.

UPS의 주가는 3분기 강한 매출과 순익을 발표한 이후 7% 가까이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4%가량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시할 소셜미디어와 합병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의 주가는 30%가량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알파벳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순익과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정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0.6%가량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