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대비"…메리츠證 "물가연동국채 ETN 4종 주목"

입력 2021-10-26 13:48
수정 2021-10-27 10:05


메리츠증권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를 각각 추종하는 ETN 4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종목은 지난 6월에 상장했는데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최초로 한미 물가연동국채를 추종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은 국내 물가연동국채 3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물가연동국채는 소비자 물가상승률(CPI)에 따라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같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H)'은 미국 물가연동국채인 TIPS 3종을 추종한다. 환 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 또는 ETN과의 주된 차별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형 상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종목으로 투자의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종목은 증권사 상관없이 주식 거래 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거래를 할 수 있다. 주당 가격은 4종 모두 약 1만원 내외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단 레버리지형 종목을 처음 투자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 예탁금 적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