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싱가포르 간 격리 없는 방문이 다음 주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는 최근 "호주와 싱가포르 간 무격리 방문 즉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싱가포르와 협정을 체결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호주 정부가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게 시행해온 검역 조치를 어느 수준까지 완화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모닝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 주정부는 11월 1일부터 WHO가 권고한 백신 별 조건(1회 또는 2회)에 따라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없는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멜버른의 빅토리아주 주정부도 조만간 시드니와 유사한 해외 입국자 대상 완화 규정을 준비중인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호주는 각 주별로 코로나 검역 제한 조치가 달라 내부적으로도 이 부분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호주-싱가포르 간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며 "싱가포르와 호주는 강력한 경제 및 투자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과의 따뜻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어 양국 사이의 긴밀한 연결을 재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