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우리금융이 발표한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 7786억원을 포함해 누적 당기순이익 2조198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전분기보다 3.3%(8281억원) 증가했고, 누적으로는 1년 전보다 92.8%(1조575억원) 불어났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전환 이후 지속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비용 관리 결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 대출 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가로 수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5조88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2% 불어난 1조919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편입 효과와 함께 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문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순이자마진(NIM)은 1.61%로 올해 들어 계속 비슷한 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31%, 연체율 0.2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 89.2%, 177.5%로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5.2%로 비용효율선 개선 노력이 반영 돼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떨어졌다.
자회사별 누적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1조9867억원,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우리종합금융 66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