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드라마 '지리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스토리는 전 거래일보다 19.78% 급락한 3만9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 이상 하락한 3만9천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억원, 2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최근 '지리산' 방영을 앞둔 기대감과 콘텐츠 업종의 강세를 타고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온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드래곤(-3.77%), 지리산 제작 후원사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업체 태평양물산(-12.11%)도 급락했다.
스타 작가 김은희의 신작이자 전지현과 주지훈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지리산'의 23일 첫 회 시청률은 9.1%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처리된 배경이 어색해 몰입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내기도 했다.
(사진=에이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