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2조 원 규모의 셔틀탱커 7척을 수주한 지 1주일 만에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추가 수주했다.
한 척 당 수주액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2,428억 원으로, 4척 모두 더하면 9,713억 원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실적은 당초 수주 목표치를 23% 초과한 112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수주 최대 호황기로 꼽히는 지난 2007년 수준"이라며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수주액이 전체의 68%인 76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