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만 달라진 애플워치7…"기능은 전작도 동일"

입력 2021-10-25 07:31
수정 2021-10-25 07:36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한 '애플워치7'은 전작 애플워치6보다 화면 크기가 약 20% 커졌고 베젤 두께가 약 40% 줄었다.

25일 애플에 따르면 애플워치7는 전작(40㎜·44㎜)보다 조금 커진 41㎜·45㎜의 두 가지 크기 모델로 나왔다. 베젤 두께는 역대 애플워치 중 가장 얇은 1.7㎜다.

삼성이 올해 8월 출시한 갤럭시워치4와 비교해 보았을 때도 디자인 측면에서는 베젤이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애플워치7에는 역대 최초로 '쿼티(QWERTY)' 키보드가 새로 탑재됐다. 다만 한글 타이핑은 지원하지 않고 영문만 지원한다.

앞서 외신 등에서는 애플워치7에 혈압이나 체온, 혈당 등 새로운 건강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이와 달리 추가된 특별한 기능은 없었다.

애플워치7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심전도(ECG)나 수면패턴,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는 전작의 혈압과 심전도, 혈중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에 더해, 이번에는 골격근량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기초대사량 등의 체성분 계측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워치7의 배터리 충전 속도는 USB-C 포트를 통한 충전을 도입해 전작보다 33% 빨라졌다. 그러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전작과 같은 18시간이다.

애플워치7은 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45분이 걸린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애플워치7부터는 IP6X 등급 방진이 적용됐고 WR50등급 방수도 지원해 내구성이 강화됐다.

애플워치7의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그린, 블루, 프로덕트 레드 등 다섯 가지고 가격은 49만9천원부터 시작해 전작 애플워치6(53만9천원)가 나왔을 때보다 4만원 싸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