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206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하고 연간 목표 2억8천만톤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사우디의 모하메트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해 "사우디는 개발 계획에 따라 순환탄소경제(CCE, The circular carbon economy)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국가가 될 것"이며 "사우디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더 많은 배출량을 줄이는데 합의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는 국제 석유시장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자임했다.
미국과 EU는 사우디가 2030년까지 2020년 수준에서 30%까지 메탄 방출을 줄이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는 25일 사우디가 주최하는 '범 중동 녹색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CNBC는 해당 내용을 전하며 "사우디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26)에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가 전세계에 선제적으로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발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