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언니 "美증시 2038년까지 호황"...원동력은 이것

입력 2021-10-22 22:26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테이퍼링 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과 2년 가까운 주가 상승으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월가의 분위기는 조만간 큰 조정이 올 것이라는데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성장주 투자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케이티 우드의 생각은 다르다.

2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드는 펀드스트랫의 토마스 리의 리서치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는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으로 2038년까지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베이비 붐 세대의 향기가 다시 느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드의 대표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S의 보유 비중 1위는 테슬라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주식이기도 하다.

투자전문지 머니와이즈는 밀레니얼 세대의 늘어나는 투자와 이들의 구매력이 작동하는 한 수혜를 입고 있는 아크 ETF의 3종목을 소개했다.

1. 텔라독 헬스 (Teladoc Health:TDOC)

원격의료의 대표주자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팩데믹의 영향으로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0년 매출은 10억9천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98%) 늘어났고, 2021년에는 또 다시 100% 성장이 예상된다.

아크 ETF가 텔라독 보유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전체 ETF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5%에 달한다. 올해는 주가가 30%가량 빠진 상태이다.

2. 코인베이스 글로벌 (Coinbase Global:COIN)

가상화폐를 거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기업. 올해 2분기에만 19억달러의 매출에 거래참가자만 880만명에 달한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주가도 300달러에 달했다.

미국 투자자라면 소액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주식 트레이딩 앱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3. 로쿠 (Roku:ROKU)

스트리밍 시대의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최근 5년간 주가가 10배가 뛰어올랐다. 로쿠의 플랫폼은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광고가 가능한 자체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

2분기에만 15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고, 매출은 81% 늘어난 6억4,500만달러를 달성했다.

우드는 넷플릭스, 디즈니 같은 거대 기업과 달리 로쿠가 스트리밍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크 ETF에서 로쿠의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5.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