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코로나19 방역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이 현재까지 모두 30조동(VND), 미화로는 13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코로나19 대응팀(the Covid-19 fighting committee)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베트남은 주 예산에서 코로나 방역비용으로 30조동 이상 지출했다.
이 중 보건부는 21조2000억동의 예산으로 백신구입, 중환자실 구축, 환자 치료 등으로 집행했고, 국방부는 2조7000억동, 공안부는 1조4000억동의 예산을 받았다.
베트남의 실질적인 코로나19 컨트롤 타워인 코로나19 국가운영위원회는 "국가 예산은 백신구입은 물론 각 주요 지역별 클러스터 방역을 위해 집행됐는데 특히 호찌민시, 동나이, 빈즈엉, 하이즈엉 등에 지원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전국 31개 지역에 국가비축분 쌀 13만7000톤이 보급됐고, 쿠바 등 해외 나라와 단체에도 인도적 차원의 기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