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양극재 제조사 에코프로비엠이 공동 출자한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이엠' 포항공장이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에코프로이엠은 21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산단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에코프로이엠 CAM6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에코프로이엠 CAM6 공장은 전체 7만6천㎡(2만3천평) 부지에 연면적 4만9천㎡(1만4천900평) 규모로, 단일 양극재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능력과 생산성을 보유했다.
에코프로이엠 포항공장은 연간 전기자동차 40만대에 해당하는 3만6천t의 차세대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췄다.
에코프로이엠은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양극재 양산을 시작하고, 생산된 양극소재 전량은 삼성SDI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는 "에코프로이엠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극한의 원가 경쟁력 및 품질관리 수준을 확보해 삼성SDI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 주요 특성을 결정짓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양극재 가격이 배터리 원가의 40∼50%를 차지해 원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된 요소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