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헝가리 국립은행으로부터 현지 인가를 취득했다.
산업은행 현지법인을 제외한 시중은행 중에는 처음이다.
지난 2018년 멕시코 신한은행을 개점한 이래 3년 만의 신규 국가 해외 진출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앞서 유럽 내 영국 런던지점, 독일 유럽 신한은행, 폴란드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번 대표사무소 개소로 한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동부 유럽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의 지리적 중심지로 최근 2차 전지, 자동차, 전자 등 글로벌 산업을 중심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법인세율, 외국인 투자 기업 우대 정책을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향후 헝가리 대표사무소는 이 지역 시장 조사를 진행하면서 금융업 추가 진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필요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이번 헝가리 대표사무소 개소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해외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