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했다.
삼성화재 측은 올해 가계대출 규모가 연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에 가까워져 이달 초중순부터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20일 전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와 연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로 4.1%를 제시했는데,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삼성화재의 가계대출 총액은 약 15조 9,011억 원으로 전년 말(15조 3,229억 원)에 비해 3.7%가량 늘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며 삼성화재뿐 아니라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도 신규 대출상품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최근 대출 총액 통계는 집계 중이지만 올해 상반기 자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연내 대출 증가 목표치를 고려해 신규 대출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