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세 예약 첫날 12만7,489명…예약률 6.8%

입력 2021-10-19 15:22


12∼15세(2006∼2009년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첫날인 18일 접종 대상자의 6.8%가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2∼15세 예약 대상자 186만9천998명 가운데 12만7천489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이는 예약이 시작된 전날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4시간 동안 집계한 기록이다.

앞서 16∼17세(2004∼2005년생)는 접종 사전예약 첫날 4시간 만에 대상자 89만8천784명 중 18만6천855명이 예약을 마치면서 예약률이 20.8%로 나타났는데, 12∼15세 예약률은 이에 비해 저조하다.

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나, 건강한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접종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부모님과 학생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충분히 고려하고 접종할 수 있게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드려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12∼15세 접종 예약은 다음 달 12일까지로, 이들은 같은 달1일부터 27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전날 시작된 16∼17세 접종은 총 3만9천177명으로 집계됐다. 예약대상인 89만7천351명의 4.4%에 해당하는 것으로, 실제 예약을 한 51만2천634명 중에서는 7.64%를 차지한다.

임신부 접종은 예약자 2천596명 중 15.9%인 413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