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기부 버추얼런 '위런위로' 1,384명 참여

입력 2021-10-19 14:59
한림대학교의료원의 기부 버추얼런 ‘위런위로(WeRunWe路): 함께 가는 길, 우리가 함께 달린다’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위런위로는 달리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꿈을 응원하는 기부행사다.

2021년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3km, 5km, 10km 중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방역수칙 준수하에 달렸다.

행사에는 기부 마라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과 가족, 한림대학교의료원 환자 및 보호자 등 총 1,38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김 모 씨는 SNS를 통해 "중증근무력증으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에 입원해 하염없이 눈물만 쏟던 시절, 증세가 나아지기를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던 의료진들이 있었다"며 "병원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부레이스를 한다고 하니, 응원의 마음을 담아 참여한다"고 말했다.

위런위로 행사 참가비용은 신림종합사회복지관, 한림화상재단,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상록보육원에 전액 기부된다.

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며 꿈과 희망을 잃고 자립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많다"며 "우리 의료원은 미래사회의 주춧돌이 될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경제적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