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적임자"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19일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강경화 전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강 후보는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UN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으로 다년간 근무한 국제기구 전문가이며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으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은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 세계 노동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국제사회가 유례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ILO의 새로운 역할과 노사정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특히 ILO의 규제위주의 활동은 오늘날 변화하는 노동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정이 상호발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차기 ILO 사무총장은 2022년 3월 이사회 투표로 결정되며, 선거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토고, 남아공, 프랑스(입후보순) 출신 후보가 입후보했다.
임기는 2022년 10월1일부터 시작되며 이후 5년간 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