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루닛, AI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협력

입력 2021-10-19 10:12
수정 2021-10-19 10:15


메드팩토와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AI 바이오마커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암 조직 형질적 분석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

루닛은 메드팩토가 자체 개발중인 혁신신약 '백토서팁'의 바이오마커 발굴에 AI 기반 조직분석 시스템인 '루닛 스코프'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란 DNA, RNA, 단백질,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지표로, 특정 질병이나 암의 진행 정도나 치료 반응 예측의 기준이 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두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한다면 인공지능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신약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가 대한민국의 혁신 바이오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메드팩토의 강점인 유전적 분석과 루닛의 강점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형질적 분석을 통해 더 정밀진단에 가까운 통합 바이오마커 기반의 블록버스터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1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1)'에서 AI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