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비트코인 ETF에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입력 2021-10-18 06:55
수정 2021-10-19 06:23
지금까지 실적 발표한 기업들의 순익 예상치 웃돌아
11월 연준이 테이퍼링 단행 경우 변동성 ↑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1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8~22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국채금리 흐름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부터 발표된 일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리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순익은 평균 15.6%가량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장기 평균인 4%를 크게 웃돌지만, 지난 4개 분기의 평균인 18.4%를 밑돈다.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와 테슬라, 인텔, 프록터앤드갬블(P&G),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경우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 공급망 차질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다음 분기 실적에 계속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경우 투자 심리는 반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오는 11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단행할 경우 하반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년물 금리는 앞서 기술주와 성장주에 상당한 부담이 돼 왔으며, 지난주 한때 1.60%를 돌파했으나 현재는 1.57%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번 주에는 기존 주택 판매와 마킷의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연준의 베이지북 등이 발표된다.

이번 주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거래에 나서게 될지도 주목된다. 프로쉐어스의 비트코인 전략 ETF가 오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에 제동을 걸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돼 관련주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금주 주요 일정]



△ 18일

- 9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 재닛 옐런 금융안정감독위원회 회의 주간

△ 19일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프록터앤드갬블, 유나이티드항공, 할리버튼 실적

△ 20일

- 연준 베이지북

- 테슬라, 버라이즌, IBM, 베이커휴스, 나스닥, 바이오젠 실적

△ 21일

-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 9월 경기선행지수

- AT&T, 인텔, 블랙스톤, 치폴레, 스냅, 아메리칸항공, 프리포트 맥모란, 사우스웨스트항공 실적

△ 22일

-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 하니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슐럼버거, 리전스파이낸셜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포인트(1.09%) 오른 3만529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1포인트(0.5%) 상승한 1만4897.34로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2% 감소였다. 8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됐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8% 상승했다. 앞서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월가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며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7% 상승한 7234.0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3% 상승한 6727.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81% 오른 1만5587.36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82% 오른 4182.91로 장을 끝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15일 반도체 기업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예고한데다 인민은행이 시장에 유동성 공급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3572.37를 기록했고, 선전지수도 0.52% 상승한 1만4415.9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88% 급등하며 3276.32로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를 통해 5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7일물 100억 위안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VN지수는 0.06%(0.85p) 소폭 상승한 1392.70p를 기록하며, 1400선 돌파는 다음으로 또 미뤘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10%(1.46p) 소폭 상승하며 지수를 1504.84p로 마감했다. 11개 종목이 올랐고 18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0% 소폭 하락한 384.84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16% 상승한 99.44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은행업 0.12%, 증권업 0.25%, 보험업 -0.08%, 건설·부동산업 -0.32%, 정보통신업 0.08%, 도매업 0.05%, 소매업 -0.68%, 기계류 0.82%, 물류업 -1.00%, 보건·의료업 -0.34%, F&B업 0.24%, 채굴·석유업 0.48%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830억 동(VND) 이상 순매수로 전환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끊었다.



[국제유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7달러(1.2%) 오른 배럴당 82.28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원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금]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9.60달러(1.7%) 하락한 온스당 1768.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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