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미국 증시 마감 특징주

입력 2021-10-18 09:36
수정 2021-10-18 09:36
10월 18일 미국 증시 마감 특징주

[3대 지수]

지난 금요일 장, 기업 실적발표와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를 주시한 가운데, 미국 3대지수 모두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 넘게 상승했고, S&P500지수는 0.75%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5% 상승했습니다. 아마존과 테슬라 모두 3%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개장 전,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면서 골드만삭스는 4% 가까이 올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은행들의 실적이 계속해서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 9월 미국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했습니다.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델타 변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섹터]

다음으로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11개 섹터 중 3개 섹터를 제외한 8개 섹터 모두 상승하며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임의소비재와 금융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산업과 기술, 헬스케어주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틸리티주, 필수소비재, 그리고 커뮤케이션주는 하락한 모습입니다.

[개별 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입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났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48% 올랐으며 금요일 장에서는 4%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슈왑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분기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요일 장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알루미늄 제조사, 알코아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산화알루미늄 가격 급등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소식에 알코아는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어서 비트코인 소식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장중 최고 6만3백달러선까지 올랐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장 코인베이스는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어서 FAANG주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화요일에 있을 넷플릭스 실적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는 넷플릭스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징어 게임”과 같은 특별한 콘텐츠로 넷플릭스가 팬데믹 시기에 비디오 콘텐츠 시장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넷플릭스는 금요일 장에서 1% 가까이 하락한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애플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애플이 신제품을 선보이는 출시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휴가철 쇼핑시즌을 앞두고, 크기가 커진 맥북 프로를 포함하여 새로운 버전의 맥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해당소식에 애플은 1% 가까이 오르며 초록불을 켰습니다.

백신주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모더나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패널들은 만장일치로 모더나 부스터샷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금요일 장, 모더나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FDA 외부 자문위원회는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부스터샷도 권고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처럼 존슨앤존슨도 2차 접종을 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존슨앤존슨 1차 백신을 맞은 성인 대상으로 최소 두달 후 2차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존슨앤존슨은 1% 가까이 올랐습니다.

항공주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11월 8일부터 이는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던 항공주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소식에 아메리칸 항공은 2%가까이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0.19% 오름세 보였습니다.

버진갤럭틱은 내년 3분기에 추진하려던 우주관광 서비스를 내년 4분기로 연기하겠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주가는 17%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우주선 개선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

다음으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 속에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석탄과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석유 수요 역시 급증했습니다. 미국 내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대비 열두개 증가했지만, 원유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WTI 가격은 1.2% 오른 82달러선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1% 오른 84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

마지막으로, 금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달러화가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하면서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금 가격은 0.1% 내린 1795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