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420명 늘어 누적 34만2천3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618명)보다 198명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0일)의 1천594명과 비교하면 174명 적다.
주말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평일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빠르게 증가한 백신 접종률이 감염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단풍철 여행으로 접촉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여서 재확산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403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03명, 경기 489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이 1천101명으로 78.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은 충남 43명, 충북 41명, 대구 40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강원 24명, 전남 22명, 전북 15명, 광주·대전 각 8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 총 302명(21.5%)이다.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297명→1천347명→1천583명→1천939명→1천684명→1천618명→1천420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천555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540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24명)에서 7명 줄었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서울(3명), 경기(2명), 부산·광주·충남·경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 6명, 미국 3명, 중국·필리핀·캄보디아·베트남·영국·우크라이나·적도기니·이집트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06명, 경기 491명, 인천 109명 등 수도권만 총 1천1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천6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