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 공인 골프가 취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출장 중에 골프채의 장인 스카티 카메론을 만났다.
정 부회장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카티 카메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앞서 전날에도 "오마이갓(맙소사) 내가 퍼터의 전설 스카티 카메론이랑 사진을 찍다니"라는 감회의 글과 함께 그와 나란히 골프채를 들고 서 있는 사진을 올렸다.
스카티 카메론은 퍼터 명장으로,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재 미국 내 사업 전반과 내년 경영 계획 등을 검토하기 위해 미국 출장 중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신세계[004170]가 골프채 관련 사업을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신세계그룹은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일에는 인스타그램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신식 개폐형 돔구장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정 부회장이 소셜미디어에 '돔구장 연구중'이라는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또 8일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버거 사진을 올려 한때 신세계가 인앤아웃 버거를 한국에 들여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