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베트남 기업들의 폐업한 수는 9월까지 모두 9만300개를 넘기며, 월 평균 1만개 이상의 사업체들이 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최근 '2021년 9월 사회-경제적 상황-the socio-economic situation in September 2021'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올 3분기까지 문을 닫은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대로 올 9월까지 새로 설립된 기업 수는 85,500여 개에 달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고, 이들이 신고한 자본금도 3.1% 감소한 140억동(VND)을 등록했다.
또한 9월에 창업을 신고한 신규 기업 수는 모두 3,899개로 나타났고, 이들이 신고한 자본금은 62조4000억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각각 전월에 비해 32.2%, 8.1% 감소를 보였고, 자본금도 지난해 9월에 비해 각각 13.6%, 69.3% 감소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베트남의 많은 기업들은 파산 위기에 몰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폐업 신고 절차가 늦어지고 있어 현재 문을 닫은 기업 수는 실제로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업 또는 영업 일시 중단을 신고한 업체 수는 올해만 벌써 4만51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