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블루칩 4종목 '위드 코로나'시대 급부상 (1) [KVINA]

입력 2021-10-15 06:29


싱가포르가 '뉴 노멀과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후 급부상하는 우량주 4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으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채택, 지난달부터는 백신 접종 시기가 6개월이 지난 국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증시에서 4곳의 우량주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 싱가포르항공 주식회사(SGX: C6L): 싱가포르항공 또는 SIA로 불리며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항공사이다. SIA는 2021년 3월 31일 현재 168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백신여행권역(VTL, Vaccinated Travel Lane) 운항으로 주가는 14일 전날에 비해 7.6% 오른 주당 5.52센트로 지난 1년 최고치인 5.72센트에 상당히 근접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9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에 대해, 싱가포르와 유럽 7개국(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과 캐나다, 미국 간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단, 한국은 2021년 11월 1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SIA는 지난해 팬데믹 발생 초기부터 점차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올 3월부터 6개월 연속 승객 수가 증가했고 실질적으로 항공사의 재정적인 수치 또한 훨씬 더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앞서 2021년 6월 30일에 종료된 2022 회계연도 1분기(1Q 2022), 싱가포르항공사 그룹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 손실은 1년 전 10억 달러에서 불과 2억74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 SATS 주식회사(SGX: S58): SATS는 싱가포르항공사(SIA)를 포함한 항공사들을 위한 게이트웨이 서비스 및 케이터링 제공 기업이다. SATS는 아시아-태평양, 영국 및 중동에 걸쳐 55개 이상의 지역 및 14개 국가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TS 주가는 13일 종가기준 주당 3.33달러로 전날 대비 3.8% 올랐다. SIA와 마찬가지로 SATS는 앞서 2021년 6월 30일에 종료된 2022 회계연도 1분기(1Q 2022) 보고를 마쳤다.

이 기간 SATS가 서비스 한 운항편수는 1만3900편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고, 급식을 제공한 서비스 인원은 모두 90만 명으로 4배 이상 그리고 매출은 1억2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