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전세대출,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 규제 제외"

입력 2021-10-14 11:29
수정 2021-10-14 11:30
전세대출, 12월까지 가계대출 총량 규제 제외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올해 연말까지 전세대출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 중심인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사태는 막겠다는 취지다.

고승범 위원장은 오늘(1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세대출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12월까지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할 때 유연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목표치인 6%대를 넘더라도 은행들이 전세대출을 중단하는 일은 막겠다는 의미다.

고승범 위원장은 오늘 오후 금융위원회에서 은행권 실무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르면 다음주 가계부채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