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빈곤과 식량문제, 해결 방안 찾는다"

입력 2021-10-13 11:27
수정 2021-10-13 12:45
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SDGs 3차 국제포럼 개최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적 침체와 함께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세계 식량문제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 식량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기아인구가 2020년 1억3,000만 명이 증가해 8억1,000만 명에 이른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식료품의 과잉소비가 발생하는 반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나는 등 그 불평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는 코로나19로 더욱 심화된 아프리카의 빈곤과 식량문제 현황을 살피고, 국제사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는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10월 14일 오후 2시 '빈곤과 식량문제 : 아프리카 사회복지정책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3차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해외 연사의 발표 녹화영상을 받아 한글 및 영문 자막과정을 거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유튜브 채널 '나눔채널 공감'을 통해 송출된다.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SDGs 국제포럼은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글로벌 사회 이슈를 연결해 현안을 파악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 총 4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2월 1차 포럼, 6월 2차 포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1부 '아프리카 식량불안과 아동보호', 2부 '아프리카 식량불안정 문제의 해결방안 모색', 3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 방안'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아프리카 식량불안과 아동보호' 세션에서는 4명의 연사가 발표에 나선다. 마이클 샘슨(Michael Samson) 남아공 윌리엄스 대학교 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이 '아프리카의 식량불안과 아동의 취약성 : 도전과 기회의 범위'를, 셜리 가테니오 게이블(Shirley Gatenio Gable) 미국 포드햄 대학교 교수가 '취약성 감소와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방안'을, 드리스 게라위(Driss Guerraoui) 모로코 사회복지협의회 이사가 '아프리카의 농업과 식량안보의 미래 : 현실과 도전과제 및 전망'을, 파페 엘룽두-에녜게(Parfait Eloundou-Enyegue) 코넬대학교 교수가 '식량불안에 대한 네 가지 인구통계학적 관점과 정책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2부 '아프리카 식량불안정 문제의 해결방안 모색' 세션에서는 엔리케 델라모니카(Enrique Delamonica) 유니세프 데이터분석부 책임 고문이 '아프리카 학교 급식 프로그램의 경험과 교훈'을, 줄리 뉴턴(Julie Newton) 네덜란드 왕립 지속가능개발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아동 및 영양민감성 사회안전망에 대한 젠더 관점의 가치 : 식품 시스템 접근을 통한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3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통합적인 접근 방안' 세션에서는 크리스티나 베렌트(Christina Behrendt) ILO 사회정책단장이 '갈림길에 선 사회안전망 : 위기 대응에서 보편적 사회보장으로'를, 세르게이 젤레네브(Sergei Zelenev) 국제사회복지협의회 UN대표부가 '사회안전망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 코로나19 및 그 이후'를, 이사벨 오티즈(Isabel Ortiz) 콜롬비아대학교 사회정의연구센터장이 '보편적 사회보장과 사회정의 추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포럼의 사전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전참가 신청 시 이메일 정보를 입력하면 행사 이전에 자료집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오는 11월 3~5일에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사회안전망'을 주제로 SDGs 4차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마지막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정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