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대표하는 철강기업 호아팟그룹이 세계 철강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5위로 랭크 됐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세계 30대 철강기업 순위를 발표하며 베트남 대표 철강기업 호아팟그룹이 시총 규모로 1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베트남 포스코'로 불리며 베트남을 넘어 세계 철강시장에서 자리를 매김하던 호아팟그룹은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철강 기업이다.
호아팟그룹의 시총은 12일 종가 기준 112억달러로 일본 굴지의 철강기업인 JFE홀딩스의 시총 89억달러, 그리고 호주의 블루스코프 스틸의 73억달러를 압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에서 "연산 800만톤의 호아팟그룹은 올들어 9월까지 610만톤의 조강 생산량을 달성했고, 철강류 판매량은 630만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3% 증가한 수치"라며 올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호아팟그룹의 쩐딘롱 회장은 순자산 38억달러로 전세계 853위의 부자로 기록됐는데 베트남에서는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 팜낫브엉 회장에 이어 두 번째 부자이다.
12일 베트남증시 종가 기준 호아팟그룹은 시총규모로 베트남무역은행, 빈홈스, 빈그룹에 이어 4번째로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