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 사장에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내정

입력 2021-10-12 17:13


서울시는 SH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내정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온 김헌동 내정자는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지난 8월 공모 때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했으나 재도전 끝에 최종 후보로 낙점된 거다.

김헌동 내정자는 지난 2000년부터 경실련에서 활동하며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았다.

아울러 분양 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과 개발 확대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해왔다.

앞으로 인사 청문회가 열흘 이내에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장은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