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과학기술연구원, 베트남 제약사와 R&D 양해각서 체결 [KVINA]

입력 2021-10-12 07:28
수정 2021-10-12 07:28
VKIST, 한국 KIST 모델 베트남에 전수.. ODA로 3천5백만달러 투자한 선진공업국 건설 목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Vietnam-Korea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이 최근 국내외 파트너들과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VKIST는 베트남 제약기업 CVI Pharma과 건강관련 제품에 대한 프로젝트를 협력했고, 이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측은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VKIST 금동화 초대 원장은 "본원은 생명공학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특히 천연성분의 의약화장품(natural cosmeceutical products)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VKIST 설립 사업은 지난 2012년 3월 한국을 방문한 당시 베트남 응우옌떤쭝 총리가 베트남 내에 첨단산업 연구기관 설립 요청을 한국 정부가 수락하며 시작됐다.

당초에는 2020년까지 선진공업국 건설을 목표로 했던 베트남은, 한국 KIST를 모델로 삼아 한국 과학기술 기반 산업화 모델을 베트남의 과학기술 진흥과 경제발전 그리고 국가경쟁력 향상도 이제 VKIST 설립과 함께 목표로 삼게 됐다.

2018년 3월에 하노이 호아락 첨단산업단지에서 착공한 VKIST 건립 공사는 이르면 이번 달 공사를 마치고 양국 관계자의 참석으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